지난 5월부터 폭락하기 시작한 토마토가격이 추석 대목 전 급반등 후 평년가를 회복했다.

가락동 도매시장에서 토마토는 지난달 22일 상품 5kg상자당 2만4223원데 기록한데 이어 지난 5일에는 1만7501원에 경락돼 평년가격보다 20% 이상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 8월 춘천, 화천, 양구 등 강원 지역 농가들이 산지 폐기와 더불어 2기작 하우스 농사를 오이와 호박으로 전환하는 등 자체 물량 조절에 나섰고 개학 후 소비가 회복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추석 이후 토마토 주요 출하지역인 강원지역의 급격한 기온하락으로 작물 수정이 미숙해 도매시장 반입량이 감소했고 강원 지역이 출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충청권 초도 물량이 서서히 증가 할 것으로 조사됐다.
토마토 시세는 품위별로 특품과 정품의 반입량이 감소해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이후 중도매인이 재고량에 따라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완숙과 시세는 10월 초반부터 강보합세를 보여 일반상품과 대조를 보였다.

이재희 중앙청과 경매사 “강원도지역 출하 종료와 날씨변화에 따른 경도 및 색태변화로 인해 등락폭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토마토 농가는 무름과, 열과, 홍과 등 상품성 관리 및 경도색태, 크기선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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