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사과 공급량은 지난해 보다 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반면 배는 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가 지난 10일 발표한 과일 관측에 따르면 올해 노지온주와 단감 생산량은 성목 단수 증가로 지난해 보다 각각 16%, 10% 증가한 65만톤, 23만톤으로 추정됐다.
반면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인해 당도는 지난해보다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 사과
-생육상황 좋아 공급량 지난해 보다 증가

10월, 11월 이후 사과 공급량은 지난해 보다 각각 3%, 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올해 사과 착과량이 많았고 생육 상황도 양호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 사과 생산량은 지난해 보다 7% 증가한 44만톤으로 예상됐다.
반면 당도는 좋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후지의 경우, 당도는 지난해 보다 0.3 브릭스, 평년보다 0.2브릭스 낮은 13.8브릭스로 조사됐고 홍로도 지난해와 평년보다 0.4브릭스 낮은 13.4브릭스로 조사됐다.

따라서 후지 상품 15kg 상자 당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18% 정도 낮은 2만8000원~3만20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 배
- 당도 좋지 않아 수요 줄어 당분간 약세 예상

10월, 11월 배 가격은 약세가 예상됐다.
10월 신고 상품 15kg 상자 당 도매가격은 지난해 보다 23% 낮은 2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당도가 좋지 않아 수요가 줄어들고 추석에 공급된 물량의 소진이 늦었기 때문이다.
10월 배 공급량은 지난해보다 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고, 11월 이후에는 지난해 보다 2% 증가한 22만2000톤으로 추정됐다.
당도는 지난해 보다 낮을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 예상 당도는 지난해 보다 0.7브릭스 낮은 11.5브릭스, 원항은 지난해 보다 0.4브릭스 낮은 12.4브릭스로 조사됐다.
한편 배 유통과정 중 부패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강우시기를 피해 수확하는 등 품질 관리에 각별한 노력이 요구됐다.

# 감귤
노지온주 생산량은 64만~66만톤으로 전망됐다.
올해 성목면적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성목단수가 17% 증가해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16%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노지 감귤의 1,2차 생리낙과가 거의 없었고 속가지 착과수가 많았으며 8~9월 강우량이 증가해 비대가 활발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극조생 노지온주 10월, 11월 공급량은 각각 16%, 21%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도매가격은 공급량이 증가하지만 당도 등 품질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 보다 낮은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9월 오렌지 수입량은 1557톤으로 조사됐고, 10~11월 수입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 단감
10~11월 단감 가격은 약세가 예상됐다.
10월 공급량은 지난해 보다 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고, 11월 이후에도 공급량 증가율은 10월보다 더 커질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부유 상품 10kg 상자당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낮은 1만6000원~1만8000원 수준으로 관측됐다.
또 11월 가격도 공급량이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보다 낮을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단감 생산량은 지난해 보다 10% 증가한 23만 톤으로 조사됐다.
이는 성목면적이 지난해 보다 7% 감소한 반면 성목단수는 지난해 보다 18% 증가했기 때문이다.
당도는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지난해 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 포도
올해 포도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7% 감소한 31만톤으로 추정됐다.
8~9월 잦은 강우로 열과 및 병해충으로 인해 예상단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10월 출하될 포도의 품질은 일조량 부족으로 착색과 송이 모양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당도도 캠벨얼리와 거봉의 경우 지난해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10월 출하량은 8~9월 잦은 강우로 출하시기가 지연됨에 따라 지난해 보다 2%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따라서 10월 캠벨얼리 상품 5kg 도매가격은 전월보다 낮은 1만5000원 내외로 추정됐다.

# 복숭아
복숭아 유모계 만생종 품질은 지난해 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숙기별 평균 당도는 조생종이 지난해 보다 0.1브릭스 높았으나 중생종과 만생종은 각각 0.5브릭스, 0.6브릭스 낮을 것으로 조사됐다.
유모계 만생종 크기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나타났지만 당도와 색택은 좋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복숭아 생산량은 지난해 보다 8% 증가한 21만 톤으로 추정됐다.
성목면적이 지난해보다 3% 감소한 반면 단수가 11% 증가했기 때문이다.
숙기별로는 조생종이 14%, 중생종이 10%, 만생종이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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