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신곡 예상매입가격 4만7628원 수준.
- 2008양곡연도 민간 공급량 385만2000톤 예상
- 쌀 가격은 전년 보다 1.0~2.5% 하락

2008양곡연도 시장 공급량은 전년보다 9만5000톤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가 지난 10일 발표한 쌀 수확기 속보에 따르면 10월초 산지 쌀과 벼 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고 2007년산 쌀 생산량은 450만2000톤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산지유통업체 수확기 매입계획량은 건조·저장시설 확충, 단경기 원료곡 확보, 공공비축미 매입량 감소 등으로 전년보다 13.7%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 산지 정곡가격 2.4% 하락.
2007양곡연도 산지 정곡가격은 지난 5일 80kg당 15만2248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4% 하락했다.

9월 정곡가격이 지난해와 같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나 10월 들어 소폭 상승한 것이다. 이는 가격 조사 대상이 구곡에서 신곡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또 지난 5일 산지 조곡가격은 40kg당 4만7128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9%, 전월보다 4.8% 하락했다.

특히 지역별로 경기·강원을 제외한 산지 정곡 및 조곡가격은 전국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전년보다 2.5% 감소.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76.8kg으로 전년보다 2.5%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06년 11월부터 2007년 7월까지 1인당 1일 쌀 평균 소비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2.5% 감소한 212.0g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쌀 소비는 할인점 판매비중이 줄어든 반면 독립슈퍼와 체인슈퍼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POS) 자료에 의하면, 2006년 11월부터 2007년 8월까지 소매업체 쌀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매업체 평균 쌀 가격은 지난해 동기보다 5.7% 상승한 20kg당 4만732원으로 조사됐다.

# 산지유통업체 2007년산 원료곡 매입 및 쌀 판매가격 전년보다 낮아
9월 산지유통업체들의 신곡 매입가격은 일조량 부족으로 조생종 품위가 좋지 않아 전년 동기보다 2.3% 낮은 40kg당 5만131원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2007년산 쌀 판매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0.9% 낮은 20kg당 3만9801원으로 2006년산 보다 2000원 정도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RPC 판매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0.8% 낮은 4만645원으로 조사됐고, 민간RPC는 3만8231원으로 1.7% 낮은 가격으로 나타났다.
9월 정곡판매량 비중은 2006년에는 구곡이 61%, 신곡이 39%인 반면 2007년도는 구곡이 74%, 신곡이 26%로 신곡의 판매비중이 줄었다.

10월 신곡 예상매입가격은 9월보다 2000~3000원 낮고 전년 동기보다 0.7% 낮은 수준인 4만7682원으로 조사됐다.

# 2008양곡연도 공급량, 385만2000톤 전망
2008양곡연도 민간부문 시장공급량은 전년보다 9만5000톤 줄어든 385만2000톤으로 전망됐다.

이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예상 생산량이 450만2000톤으로 지난해 보다 3.8% 감소한 반면 공공비축물량 감소 등 시장에 공급될 물량이 지난해 보다 늘어나 2008양곡연도 시장 공급량이 전년보다 2.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연평균 쌀소비 감소율을 1~3%로 가정하면 2008양곡년도 쌀 가격은 전년 연평균 가격보다 1.0~2.5% 하락할 것으로 관측됐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