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월 과채류는 기상악화로 작황이 좋지 않아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가 지난 10일 발표한 과채 관측에 따르면 방울토마토와 풋고추를 제외한 모든 과채류의 가격은 단수 감소로 인해 전반적으로 강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식면적은 겨울철 가격 상승의 기대와 정식 시기가 늦춰지면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 일반 토마토
- 출하량 줄고 상품성 떨어져 강보합세 예상

10~11월 일반토마토 출하량은 출하면적이 증가하지만 단수가 크게 감소해 지난해 보다 각각 5%, 1% 적으로 것을 관측됐다.
10월에 출하될 일반토마토 품질은 지난해보다 ‘나쁨’이 50% 조사될 정도로 상품성이 떨어진다.

이에 따라 일반 토마토 상품 10kg 상자 당 도매가격은 지난해 보다 높은 1만9000~2만3000원 수준의 강보합세가 예상됐다.
10~11월 정식면적은 지난해 보다 각각 5%, 3%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겨울철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영남, 호남 지역의 면적이 늘었기 때문이다.
또 사천, 부여지역은 유류비 부담으로 정식이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됐다.

# 방울 토마토

10~11월 방울토마토 정식면적은 지난해 보다 각각 12%, 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9월 잦은 강우로 담양, 부여에서 정식시기가 늦춰졌고 봄철 가격이 높아 고성, 담양, 보성, 논산 등의 정식 면적이 늘었기 때문이다.
10~11월 출하량은 출하면적이 증가하지만 단수가 큰폭 감소해 지난해 보다 각각 6%, 3%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따라서 10월 방울토마토 상품 10kg 상자 당 도매가격은 9월 작황 부진으로 지난해보다 높은 1만2000~1만5000원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미국 2005년 토마토 생산량은 1104만3000톤으로 세계 2위의 생산국으로 단수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6만6258kg/ha이다.

# 오이
- 주산지 기상악화로 출하량 줄어 강세.

오이는 주산지 기상악화로 출하량이 감소함에 따라 가격 강세가 예상됐다.
백다다기의 경우 10월 상품 100개 당 도매가격은 2만4000~2만9000원 내외로 평년보다 크게 높을 것으로 관측됐다.
또 11월 가격은 출하량이 많지만 취청 물량이 적어 평년가격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10월 취청오이 출하량은 신규 시설하우스가 증가하지만 작황이 부진해 지난해보다 7% 적고, 11월은 출하면적과 단수의 감소로 10% 적을 것으로 관측됐다.

따라서 10월 상품 20kg 상자 당 도매가격은 2만6000~3만2000원 수준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 애호박
10월 애호박 출하량은 출하면적이 줄고 단수도 크게 낮아 지난해보다 18%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같이 10~11월 단수가 낮은 데는 8~9월 지속된 비가 출하기에 접어든 충청지역에 영향을 미쳐 지난해보다 각각 14%, 3% 낮을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10월 도매가격은 상품 20개 당 1만3000~1만8000원으로 전망됐고 11월 가격도 지난해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10~11월 애호박 정식면적은 겨울 촉성 오이 재배가 늘어 지난해 보다 각각 5%, 7%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쥬키니 호박 가격은 소비대체재인 애호박 가격 상승으로 평년 보다 크게 높은 상품 10kg 상자당 1만3000~1만8000원으로 관측됐다.

# 풋고추
10~11월 일반 풋고추 출하면적은 전남 광주, 영암에서 일반토마토 재배 농가의 작목 전환으로 지난해 보다 각각 7%, 6%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10월 출하량은 단수 감소가 예상되지만 지난해 보다 4%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고 11월에는 출하면적과 단수가 모두 늘어 지난해 보다 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0월 도매가격은 상품 10kg 상자당 2만 5000원 내외가 예상되며 11월에는 더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청양계 풋고추 정식면적은 경남 밀양, 진주 지역에서 오이맛 고추로 품종을 전환 하려는 농가가 늘어 지난해보다 각각 5%, 2%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또 10월 도매가격은 전월 보다 낮은 상품 10kg 상자 당 2만6000원 수준이 예상되며, 11월에는 출하량이 증가해 약보합세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됐다.

# 수박
10~11월 수박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7%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출하면적이 여름철 수박 가격하락에 따라 호박, 무 등으로 작목이 전환돼 지난해보다 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단수는 9월 태풍 영향과 일사량 부족으로 생육상황이 좋지 않아 지난해보다 2~3% 낮을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10월 도매가격은 가을철 소비 증가로 상품 10kg 상자 당 1만2000원 내외의 강세가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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