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군과 (주)이레는 축산분뇨를 가공해 자원화할 수 있는 설비를 공동개발해 공식발표회를 가졌다.

횡성한우축제기간인 지난 19일 개최한 발표회에는 공동개발 당사자인 한규호 횡성군수, 탁동수 (주)이레 대표이사 이외, 장동일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장, 한상헌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해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축분자원화설비는 축산분뇨를 성형 가공해 고체연료를 만들어내는 설비로, 고체연료를 열원으로 보일러를 가동할 수 있으며 경종농가에 퇴비로 사용하거나 바닥재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자원재활용 시스템이다.

특히 농가의 특성에 따라 용량과 규모를 맞춤식으로 설계, 제작할 수 있어 국내 축산농가에 널리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규호 횡성군수는 “친환경 축분 자원화설비는 축산농가의 큰 골칫덩이인 축분처리와 함께 이를 재활용할 수 있는 자연순환형 농법의 모델 케이스가 될 것”이라며 “우선 횡성군내 보급을 통해 우수성을 입증하고 전국에 보급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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