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생녹용으로는 처음으로 우수사슴 선발대회 출품녹용 일부가 한의업계에 공급된다.

한국양록협회측은 전국우수사슴 선발대회에 출품됐던 녹용 일부를 비롯해 국내 농가에서 생산된 생녹용 중 선발된 우수한 녹용 4만여냥이 첨단건조시설에서 건조·가공돼 지난 2일부터 의약품용 녹용으로 한약협회와 생약취급업체를 비롯한 한의업계에 공급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산 생녹용은 생녹용의 형태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되거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제조·판매되는 형태에만 의존해 왔고 의약품용도로 규격화돼 한의업계에 공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준수 대한양록협회장은 “이번 공급은 현재 수입녹용만을 취급하는 한의원에서 국산녹용 구입이 가능하게 된 것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히고 “국내 소비녹용량의 80%가 수입녹용이였으나 이번 진출을 통해 국내녹용이 수입녹용시장을 잠식하게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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