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촌진흥청의 기능 축소에 대한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농진청이 자체적으로 기능강화 전략을 내놔 주목된다.

농진청에 따르면 기술농업을 통한 한국농업의 문제해결과 새로운 기회창출 요구에 부응해 현장과 시장 지향적 기술개발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축산물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기능을 보강하고 농축산물의 부가가치 향상과 소비확대를 위한 수확후 관리기술, 유통·경영기술 분야 연구기능도 대폭 보강한다.

성과중심의 연구추진체계 확대와 함께 민간분야와의 네트워크 확대로 연구효율제고와 자원배분기능도 강화한다. 현안기술연구사업단 운영, 공모·일몰형 연구과제 확대 등도 이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또 신성장동력 기반확보를 위해 내년 하반기에 농업유전자원연구소를 신설하고 바이오그린 21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책변화와 연계한 식품산업, 농촌사회 문화 연구기능도 강화한다. 식품관련 연구 강화를 위해 농촌자원개발연구소 ‘농산물가공이용과’를 ‘식품이용과’로 확대 개편하고 농촌사회문제 해결과 각종 농촌개발사업의 효율적 지원을 위해 ‘농촌사회과’신설 등 관련 연구기능도 대폭 강화한다.

이외에도 지방 농촌진흥기관과 연계 및 지도역량 개발기능 강화 일환으로 지방 농촌지도기관과 연계한 지도기획, 조정, 평가기능을 보강한다. 현장 농촌진흥공무원 전문능력 향상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고 새로운 지도사업 과제발굴을 위한 기능 및 역할 재정립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대통령 자문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는 농정조직 전반에 대한 조직개편안과 관련해 농진청도 연구개발국의 축소, 농촌지원국·농업경영정보관의 페지, 지역소재 연구기관의 지자체 이관, 예산·평가기능의 농림관련기술 센터 이관, 한농대 농림부 직속기관화 등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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