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탑프루트 프로젝트 시범단지에서 생산된 사과, 배, 감귤, 단감에 대한 품질평가회 및 전시·판매 행사를 지난 26일부터 5일간 일정으로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번 품질평가회에는 사과 11개 단지, 배 10개 단지, 감귤 5개 단지, 단감 11개 단지 등 총 37개 시범단지에서 단지별 3개 농가씩 모두 111개 농가가 참여하며 단지별로 최고품질의 과실을 출품해 평가를 받았다.

출품된 과실에 대해서는 계측심사 8명, 외관심사 11명 등 1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과실 37점을 최종 선발, 지난 26일 행사 현장에서 시상했다.

탑프루트 전시회는 지난 26일, 27일 이틀간 1층 이벤트광장에서 이뤄졌으며 전시장을 찾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과종별 탑프루트 시식회를 갖고 설문지를 통해 품질만족도 조사를 펼쳤다.

판매행사는 오는 30일까지 판매장에서 이뤄지며 탑프루트 사과, 배, 단감 중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과실만을 판매함으로써 탑프루트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판매기간중에는 최고품질의 탑프루트 맛을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상설 시식코너도 마련됐으며 사과·배 껍질 길게 깎기 등 이벤트 행사도 마련됐다.

탑프루트는 농촌진흥청의 기술지원으로 생산된 사과, 배, 감귤·단감 가운데 과실의 크기, 당도, 색도, 안전성 등 고품질 기준에 따라 엄격하게 선별한 최고품질의 과실이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탑프루트 프로젝트는 올해 중앙 30개소, 지방자체 19개소 등 총 49개 시범단지, 823ha에서 652농가가 참여했다.

김인식 농진청장은 “FTA 등 수입개방에 대응해 추진하는 탑프루트 프로젝트는 국내 과실의 품질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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