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현장중심, 고객중심, 홍보강화 등 3대 혁신운동과제를 실천하고 있는 농촌진흥청은 농촌진흥사업체계를 현장과 수요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고 농업·농촌 현장의 당면 문제해결과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보급코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올해 추진한 농촌진흥사업을 마무리하는 ‘2007년 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회’를 경기도 수원 농진청 대강당에서 중앙 및 지방 농촌진흥공무원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하고 우수연구 및 지도분야 우수 성과자에 대한 시상식도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작물과학원, 원예연구소, 충남농업기술원은 올해 개발한 농업과 농촌현장 적용기술을 발표했다.
또한 축산과학원 젖소 육종번식연구실이 최우수 전문연구실팀상을, 난지연구소 ‘마늘생산비 절감을 위한 대주아 재배기술 개발과제 연구팀’이 최우수 공동연구과제팀상을 받았다.
이날 타시도와 차별화되며 지역유형별 특화사업의 추진성과가 우수한 농업기술센터 사례발표는 전국 159개 농업기술센터에서 상호 벤치마킹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된 것으로 평가됐다.
유형별 우수 농업기술센터상은 ‘건강한 농촌! 살고싶은 농촌!’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강원도 홍천군 농업기술센터 등 지역특성을 살린 7개 농업기술센터를 선정해 시상했다.
우리 농업이 FTA 등 개방화에 따른 어려운 여건에서도 연구와 지도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쌓은 연구·지도직 공무원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원예연구소 화훼과 임진희 박사는 ‘로열티 대응 국화품종 개발 및 보급’으로 중앙농촌진흥기관 농업연구대상을, 전남 농업기술원 과수연구시험장 조윤섭 박사는 ‘참다래 등 난지과수 육종재배 연구’로 지방농촌진흥기관 농업연구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영동군 농업기술센터 신용철 지도사는 농촌지도대상을 수상해 ‘영동군 포도 및 감 육성보급’에 대한 농촌지도성과를 발표했다.
이외에도 농촌진흥청 소속 비연구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시험연구사업 지원공로상에는 연구성과 홍보에 공로가 많은 박진선씨가 영예의 최우수상을 받으며 시험연구사업발전에 공로가 많은 농업인 김종길씨도 농업연구상 공로상을 받았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종합보고회에서 농업연구와 농촌지도 분야 공무원의 정보교류를 통해 FTA 등 무역자유화로 인한 농업과 농촌의 어려움 해소에 공동 노력의 장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농진청, 2007 농촌지도대상 수상자
농촌진흥청은 매년 농촌지도사업 분야 최고의 전문가에게 주어지는 ‘농촌지도대상’ 주인공 10명을 선정 발표했다.
영예의 대상은 농산물 개방화에 맞춰 영동포도단지 조성과 기술지도로 지역 과수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충북 영동농업기술센터 신용철 지도사가 차지했다.
신용철 지도사는 농업인 상담·교육은 물론 품목별 연구회도 육성했다. 과수 수입개방 대응 및 과수 품질향상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포도 비가림사업전개 및 기술보급과 함께 청와대에 납품한 진상 사과의 원조, 영국 황실 엘리자베스 여왕이 먹은배 등이 모두 신용철 지도사의 작품이다.
또한 복숭아, 양앵두, 자두 등 핵과류 시범을 통해 농가소득을 50%나 증대시켰고 일라이트가 과일 품질향상에 미치는 영향 구명으로 열과방지 및 상품성 향상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과수수출 및 직거래를 통한 농촌발전에도 기여했다. 샤토마니 포도주 개발, 갈색여치 방제 및 퇴치를 위한 기초 정립으로 전국피해 확산을 조기 차단한 것 또한 신용철 지도사의 힘이 컸다.
최우수상에는 농촌전통테마마을인 자채방아마을 지도와 이천쌀 축제를 기획 추진한 경기 이천시농업기술센터 연규철 지도사와 지역의 농업환경을 이용해 다양한 작목의 수출을 시도하고 기술지도한 전북 남원시농업기술센터 구자웅 지도사가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은 강원도 횡성군농업기술센터 고창덕 지도사, 충남 당진군농업기술센터 남상문 지도사, 전남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정병관 지도사, 경북 청도군농업기술센터 권정애 지도사, 경남 의령군농업기술센터 최기준 지도사, 제주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정대천 지도사, 대구광역시농업기술센터 이후분 지도사 등 7명이 선정됐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지난 21일 개최된 농촌진흥사업 종합평보고회때 이뤄졌으며 수상자에게는 농촌진흥청장상과 상금이 수여됐으며 내년 해외농업연수 기회의 특전이 부여됐다.
상금으로 대상은 300만원, 최우수상은 각 200만원, 우수상은 각 100만원이 수여됐다.
올해로 7회를 맞는 농촌지도대상은 최고의 지도사업전문가 10명을 선발하기 위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사례발표회를 개최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벤치마킹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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