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농가 규모에 관계없이 사양관리와 경영에 관한 농장 대표들의 인식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모돈 500마리 정도의 중규모 이상 농가의 경우는 기본 사양관리 외에 정액 공급만 잘 해도 연간 1억원 정도의 비용절감과 생산성 향상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조익희 (주)중앙진테크 관리영업부장은 양돈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수태율을 높이고 강건한 돼지를 생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 부장은 올 해부터 시장상황이 더 이상 고돈가를 바라볼 수 없는 만큼 모돈당 연평균 출하마리수(MSY)가 20마리 이상 되는 농가만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때문에 현재와 같은 관리 시스템으로는 더 이상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를 유지하기 는 어렵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그는 “방역이나 강건성 그리고 고급 육질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미국산 동결정액을 주입할 필요가 있다”며 “수태율과 질병에 견디는 힘 등은 결국 좋은 정액을 주입할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돼지의 정액이 강건하고 활력이 있을수록 생산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를 줄일 수 있고 그 여력으로 다른 사양관리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풍선 주입기를 사용하는 것이 생산성 향상의 지름길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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