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절약형 사계절 냉난방기 ''산들바람'' 공급
- 연료비 50% 절감'' 시설하우스 축산농가서 인기

최근 시설하우스와 축산농가에 에너지절약형 사계절 냉·난방기를 공급하며 ‘산들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신생업체가 있어 주목된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농ENG는 지난해부터 온풍기와 냉풍기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냉·온풍기 ‘산들바람’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한농ENG ‘산들바람’은 온수를 이용한 간접가열 방식으로 보일러 열량의 90%이상을 바람에너지로 변환시켜 연료비를 50% 가까이 절감할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지하수를 이용한 냉풍효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이태수 한농ENG 사장은 “작물은 20℃ 전후일 때 순광합성량이 최고이며 당도가 제일 높게 나타난다”며 “한농 산들바람은 적정한 온도조절과 호흡을 돕는 순한 바람으로 습기를 제거해 곰팡이류 병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산들바람을 돈사에 설치할 경우 적정온도를 유지시켜 가축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며 “돈사가 21℃일 때와 36℃일때 돼지 1마리당 증체량 차이가 약 700g으로 나타나 1000마리면 하루 700kg, 10일이면 7000kg의 차이를 보인다”고 돈사내 적정온도 유지의 중요성을 밝혔다.

최근 한농ENG는 산들바람에 대한 시설하우스와 축산농가들의 선호가 높아감에 따라 전국 도별 대리점을 구축, 공급 뿐 아니라 사후봉사에 하자가 생기지 않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시설작물은 겨울철 난방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시간지체에 다른 피해규모가 크기 때문에 24시간 A/S체계를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한농 냉·온풍기 산들바람은 주로 저온성 작물에 적합한 규격 위주였지만 올해부터는 20만 Kcal급까지 모델을 다양화해 고온성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도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며 “한농ENG는 앞으로 온풍난방기 분야에서 국내 정상급 기술과 생산능력을 갖춘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농가현실에 맞는 기술개발과 보급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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