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25개 시·군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장관과 시장·군수가 함께 하는 농정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시·군과의 파트너십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농식품부가 목표로 삼은 돈버는 농어업, 살맛나는 농어촌을 달성키 위해서는 시·군 간의 연계강화가 중요하고 특히 시·군 단위 유통회사 및 대규모 농어업회사 설립과 농어촌 뉴타운 조성, 식품산업 육성 등 주요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선 시·군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의욕적인 시·군을 선정해 30~40명의 시장·군수를 초청, 2박3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지난달 26일 장관실에서 전국의 시장·군수간에 화상 핫라인 개통식을 가졌다.

이번에 마련된 장관과 시장·군수간의 핫라인은 정부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으로 이날 개통식에서 정운천 장관과 황주홍 전남 강진군수는 화상을 통해 현지의 농정현안과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은 “시·군에도 경쟁의 논리를 도입해 열정이 있는 시·군부터 정책과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시장·군수의 열정적인 노력 없이는 농업·농촌의 발전을 이룰 수 없으며, 지역 농업 발전을 함께 나누고 의식을 공유하면 더 빠른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현재 130여 시장·군수와의 핫라인을 개통했으며, 산하기관이나 유통업체 CEO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 현장을 반영하는 정책 수립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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