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식목일(5일)을 맞아 이번 주를 ‘푸른 기후 위크(Week)’로 정해 탄소저장고로서 산림의 역할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온실가스 감축의 적극적 동참을 촉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 일환으로 산림청은 지난 2일 서울 양재동 소재 서울의 숲에서 정부 관계자와 NGO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산림을 통한 탄소중립 프로그램’ 실연 행사를 가졌다.

탄소중립 프로그램이란 일상적으로 기업이나 가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객관적인 측정방법을 통해 계량화하고 이를 상쇄하기 위한 탄소중립 표준안을 마련해 온실가스 배출자 스스로가 탄소감축 사업을 실천하거나 타인의 감축실적을 구매해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로 하자는 자발적 탄소감축 프로그램을 말한다.

산림청은 이 같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기업이나 개인이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탄소 기여금을 기부하면 이들에게 상쇄된 탄소배출량이나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지자체와 NGO는 기여금을 자원으로 나무심기, 숲 가꾸기 등 탄소감축 사업을 추진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3일에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림!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푸른 열쇠’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북한조림, 해외 탄소배출권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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