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호평받은 국산 국화 백마.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국화에 심한 피해를 주는 국화왜화바이로이드와 바이러스를 제거한 국내 육성 11품종에 대한 우량묘를 개발 선도농가를 중심으로 보급에 나섰다.

국화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국화왜화바이로이드병은 우리나라에 1997년 일본산 ‘춘광’품종에서 처음 발생됐다. 현재 국화 재배지의 바이로이드 감염률은 9.8~67.2%로 4~5년 전부터 국화 외국품종 수입이 늘면서 이 병에 감염된 식품체도 함께 도입, 피해가 계속확산 돼 왔다.

이 병에 감염된 국화는 키와 꽃 크기가 건전주에 비해 30~50% 감소해 상품성이 전혀 없다. 더욱이 영양 번식하는 국화에 일단 바이로이드가 감염되면 자손대대로 전염돼 상품성 국화 생산이 불가능하다.

원예연구소가 이번에 보급에 나선 11품종의 우량묘는 이같은 피해에 대한 예방대책의 일환이다.

원예연구소는 앞으로도 생장점 조직배양과 열처리로 바이로이드와 바이러스를 식물체로부터 완전 제거할 수 있는 개발 시스템을 활용해 국내에서 육성한 국화 우량묘를 확대 보급 할 예정이다.

정봉남 원예연구소 박사는 “국산 국화 우량묘 재배시 상품성이 30% 증가할 뿐 아니라 수출증대와 로열티 대응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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