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충남지역본부(본부장 전영완)와 충남도(도지사 이완구)는 공동으로 지난 2일 동학사 입구 캠페인에 이어 17일에도 대전 안영동시장에서 닭고기 소비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행사는 양계산물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계농가와 소비층의 막연한 AI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이날 토요일을 이용 주말 쇼핑을 나온 소비시민을 상대로 가두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또래오래’ 치킨용 닭 300마리 분을 비롯하여, 계란 2000개, 오리훈제 1000개를 나눠주는가 하면 오리고기 30kg을 현장 시식회를 가져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민들은 “익혀먹으면 괜찮은 것 다 안다 농민 아닌 사람이 어디 있느냐 소비 곧 살아나지 않겠느냐”며 말했다.
조경 숙(43 대전시 갈마동) 주부는 “우리 서민들은 경기가 나빠서 맘대로 장보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뭐 조류 병 이런 것 걱정은 않는다”며 홍보용 고기를 하나 더 타가기도했다. 이날 시장에 나온 20~30대 젊은 층 인구에서도 당국이 우려 하는 것처럼 닭고기 소비 둔화가 산업기반 자체를 흔들 것으로 보지는 않았다. 한여름 성수기가 오면 삼계탕 등 전통음식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일시적 소비둔화도 풀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놨다.
김홍빈 충남도청 축산과장은 “우리도의 경우 홍성군 천안시 같은 대규모 양계단지를 피해 간것은 다행였다”며 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빨리 안정을 찾기를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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