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토마토의 경우 소비자의 23%가 2배 이상의 가격을 지불하더라고 구매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6일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와 한국토마토연구회 주최로 수원시 이목동 소재 농진청 원예연구소에서 열린 ‘한국토마토 연구회 창립기념 심포지엄’에서 윤선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위촉연구원은 ‘토마토 소비자의 기호 변화와 생산자를 위한 마케팅 전략’ 주제 발표를 통해 “소비자의 선호도가 친환경 농산물로 변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선희 위촉연구원은 “소비자 패널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친환경 토마토를 구입한 비중은 51%이며 이중 ‘향후 현 수준 이상 소비하겠다’는 소비자는 75%에 달한다”며 “소비자의 식품 안전성요구에 부응한 안전한 생산체계 구축과 함께 친환경 토마토 재배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윤 위촉연구원은 “토마토 소비가 가장 크게 증가한 요인은 건강 때문이다”며 “소비형태도 생과나 쥬스보다 영양 흡수율이 높은 조리형태로 바뀌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토마토의 리코펜 성분 정보인지 후, 월평균 토마토 소비 지출액은 2만6521원으로 6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윤 위촉연구원은 “토마토 생산량은 늘고 가격은 하락함에 따라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가공 상품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밝히며 “이에 따른 지속적 홍보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경천수 서울청과(주) 경매사는 “농가의 고소득을 위해서는 지역별 신속한 출하 정보 수집과 농산물 출하 시장 선택이 중요하다”며 “당도, 육질, 색택 등 확실한 품질과 적절한 수확시기를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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