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회 바다의 날 행사가 전남 여수 오동도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30일 한승수 국무총리,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박덕배 농림수산부차관, 장승우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해양수산관계 인사, 시민 등 약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여수세계박람회로 해양부국 실현’을 주제도 기념식<사진>을 거행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해양의 가치와 발전가능성, 2012 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 지원 등에 대해 언급했다.

아울러 정부는 해양수산분야 발전에 공헌이 큰 기업인과 어업인 등 유공자에게 훈·포장 등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기념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박준영 전남지사, 김태호 경남지사, 김태환 제주 지사 등도 참석해 바다를 통한 영·호남 지역화합을 도모하고 BIE(국제박람회기구)장피엘 라퐁 의장과 로세르탈레스 사무총장이 이번 바다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 참석했다.

한편,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부산, 인천, 여수 등 전국 주요 해안도시에서는 등대·항만·선박 등 해양시설을 개방하고 바다 그림 그리기 대회, 해양스포츠대회, 갯벌생태학교 등 총 164개에 달하는 다양한 바다주간 행사가 열렸다.

김영석 해양정책국장은 “육지면적의 4.5배에 달하는 광대한 해양영토를 보유하고 있는 해양국가로서 신 성장동력을 발전잠재력이 무한한 해양에서 찾아야 한다”며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남해안 해양관광을 주도하고 우리나라를 세계 5대 해양부국으로 발전시키는 결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제 13회 바다의 날’을 맞아 2008년을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한 원년으로 삼고 ‘2012여수세계박람회로 해양부국 실현’을 주제로 정했다.

특히 올해 바다의 날 행사는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가 공동주최 하는 행사로 바다를 둘러싼 정부 부처간의 화합과 일치된 해양부국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제13회 바다의 날 기념식은 지난달 30일 오전 10시부터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도시인 여수 오동도에서 개최됐으며 바다주간(바다의 날이 속한 일주일)을 기념하기 위한 각종 학술대회와 청소년 체험 행사 등이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바다주간에 펼쳐진 행사들 중 특히 눈길을 끌었던 직거래 행사와 종묘 방류 행사, 바다의 날 수상자들을 소개한다.

# 오징어, 참치 등 원양선사 직거래 행사 열려

한국원양어업협회는 바다의 날을 전후해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5일까지 전국 이마트 113개 매장에서 ‘원양선사 직거래 수산물 대잔치’행사를 벌였다.

협회는 고유가로 위기상황을 맞고 있는 원양선사들의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됐다.

행사 기간 동안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는 오징어, 명태, 참치, 조기류, 한치, 대구 등을 대상으로 평상시보다 20~30% 싼 가격으로 판매한다.

(특)한국원양산업협회는 행사기간 동안 이마트 전국 각 점포 단위로 뿌리는 전단지 500만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원양산 생선의 우수성을 알리고 냄비 받침대 1만1000개를 제작해 판촉활동을 전개했다.

#내수면 자원조성을 위한 토종 담수생물 방류 사진>내수면방류1,2중 택일

국립수산과학원 중부내수면 연구소가 바다의 날을 맞아 토종 담수생물을 방류했다.

지난달 30일 연구소는 북한강에서 제13회 바다의 날을 맞아 내수면 자원조성을 위해 가평 어촌계 어업인, 지역주민, 초등학생,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슬기 10만, 토종잉어 2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다슬기와 잉어는 지난해 가을에 채란해 사육장에서 성장시킨 종묘로 올 10월경에는 상품성이 있는 크기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내수면연구소는 매년 약 100만마리의 잉어와 붕어 등 토종 담수어 뿐만 아니라 다슬기 방류를 실시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방류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바다의 날 수상자

박인성 (주)인성실업 대표이사는 1977년 원양업체를 창업한 이래 31년 동안 수산분야에만 외길을 걸어온 인물이다.

박 대표이사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메로(파타고니아 이빨 고기)라는 세계 최고급 어종을 개발한데 이어 남극빙어와 남극크릴어장을 개발하는 등 남다른 개척자 정신으로 해외어장을 개척해왔다.

그는 남빙양 어장 개발사업과 칠레, 러시아, 페루, 브라질 등의 시험조업과 정부주관의 칠레 전갱이 북양 대왕오징어 및 NAFO 수역 시험조업에 단독으로 차지하는 등 ‘신어장 개척’에 몰두해왔다.

이에따라 1985년 500만불 수출탑 수상을 시작으로 1994년 1000만불수출탑, 2000년도에는 3000만불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으며 매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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