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23개 품목 중 17개 품목이 대형마트보다 재래시장에서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회장 김천주)가 지난 4월 서울시 재래시장 86곳과 대형마트 50곳, 백화점 9곳을 대상으로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등 생필품에 대한 가격을 조사한 결과, 17개 품목의 재래시장 가격이 대형마트 가격보다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3월 정부가 발표한 물가안정 집중관리 품목 52개 중 17개 품목이 이번 조사 대상에 포함됐으며 이중 13개 품목의 가격은 지난해 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추, 시금치, 라면, 우유, 소주, 설탕 등 6개 품목은 대형마트 가격이 재래시장보다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고 나머지 무, 양파, 닭고기, 마늘, 참외 등은 17개 품목은 재래시장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0g 중품 기준 딸기는 재래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169원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고 100g 등심로스 2등급 한우쇠고기는 998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백화점 식품매장과 비교에서는 23개 품목 중 라면과 소주 2개의 가공식품을 제외한 나머지 21개 품목이 재래시장에서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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