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어항 명칭이 변경된다.

강원도 강릉시 소재 안목항은 ‘강릉항’으로, 전남 신안군 소재 소흑산도항은 ‘가거도항’으로 경남 거제시 소재 대포항은 ‘대포근포항’으로 이름이 바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강릉항’의 경우 다기능어항으로 개발이 추진되면서 최근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되고 있어 명칭 변경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포근포항’은 활력적인 대포항과는 달리 같은 어항구역내에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근포마을 어업인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변경된 것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가거도항’은 과거 일제시대의 명칭에서 벗어나 옛 지명을 다시 회복했다는데 의의가 크다.

서장우 농림수산식품부 어항과 과장은 “어항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국가어항에 대해 해당 지자체와 지역단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어항명칭을 변경하게 됐다”며 “어항개발과 이용이 활발한 어항과의 통합 명칭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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