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영도매시장 중도매인 점포에서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케 된다.

한국농산물중도매인연합회와 전국과실중도매인연합회는 오는 11일 서울시 송파구 소재 잠실롯데호텔에서 BC카드와 협약식을 갖고 공영도매시장의 거래 투명성 확보에 나선다.

그 동안 신용카드 거래는 농협중도매인 점포와 일부 직판 상인 점포에서만 가능했지만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전국공영도매시장의 희망 중도매인은 가맹점으로 등록해 신용카드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가맹점 수수료는 농산물 상품 특성 상 마진이 작기 때문에 일반 가맹점 수수료인 3.4~3.8%보다 낮은 1.7%로 낮출 계획이며 한도금액도 개인 사업자의 경우 상한선이 1000만원이지만 도매시장의 거래 금액을 고려해 조정할 복안이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농산물 구매전용 카드로 발전시켜 카드 거래를 확대하고 카드 사용 편의 기능도 높이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나용한 한국농산물중도매인연합회 부장은 “구매자는 현금이 없이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중도매인은 외상 미수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위축된 공영도매시장이 신용카드 거래로 인해 외부 수요를 확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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