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과· 배 가격 강보합세, 감귤·하우스포도 약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 농업관측에 따르면 6~7월 사과와 배의 가격은 강보합세를 감귤과 포도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과는 개화기 저온과 서리피해로 착과수가 작년보다 4% 감소하는 반면 신고배 착과후 봉지수는 작년보다 5% 증가해 수확기 가격하락이 예상된다. 사과와 배 가격은 저장 물량이 적어 전월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노지온주 꽃수는 작년대비 33% 감소해 수확기 생산량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6월 하우스온주 가격은 2만 4천~2만 6천원 가량으로 약세가 전망된다. 단감 개화 상황을 보면 경남은 저조한 반면 경북.전남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하우스포도 예상출하량은 7% 증가해 작년보다 가격이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복숭아 착과수는 조생종 3%, 중생종은 1%씩 각각 감소하고 만생종은 1% 증가할 전망이어서 총생산량은 작년보다 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5월 오렌지 수입량은 평년의 절반 수준인 8416톤으로 이는 미국 캘리포니아 고온형상으로 품질이 떨어지고 국산 과채류의 공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오렌지 5월 수입단가는 작년에 비해 25% 낮고 평년 대비 9% 높은 kg당 1.08달러, 국내도매가격은 작년과 비슷한 네이블 상품 18kg에 4만2600원이었다. 6월 수입량은 평년과 비슷한 약 1700~1900톤으로 전망된다.

한편 농업관측정보센터 월별 정기 품질조사에 따르면 올해 5월 대형할인점에서 판매되는 저장사과의 평균당도는 13.5°Bx로 작년 동월에 비해 평균 2°Bx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저장사과의 평균 과중은 290g, 횡경은 83cm, 종경은 73cm로 작년보다는 조금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5월 대형할인점에서 판매되는 저장배의 평균당도는 11.3°Bx로 작년 동월에 비해 평균 4°Bx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저장배의 평균 과중은 675g, 횡경은 106cm, 종경은 89cm로 작년과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 대형할인점에서 판매되는 수입포도의 평균당도는 18°Bx, 수입오렌지는 13.6°Bx, 산도 1.0으로 작년 동월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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