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의 영향으로 어가들이 조업을 포기하거나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조업어선 출어동향에 따르면 1~6월 출어선 수는 2만9028척으로 전년동기 보다 6.6% 감소했으며, 총조업일 수도 31만6711일로 전년동기 보다 11.2% 감소했다.

업종별 출어선 수는 쌍끌이대형기선저인망 319척, 대형선망 762척, 근해채낚기 1721척으로 전년동기 보다 각각 16.5%, 8.2%, 4.4% 감소했다.

총조업일 수도 전년동기 보다 쌍끌이대형기선저인망은 23.5%, 대형선망은 14.9%, 근해채낚기는 9.3% 감소했다.

이에 따라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어선들의 어획량도 감소해 1~5월 쌍끌이대형기선저인망 3만2081톤, 근해채낚기 1만2204톤, 대형선망 5만3707톤 등으로 전년동기 보다 각각 20%, 18%, 18% 감소해 가격이 지난해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노량진수산시장의 1~6월 평균 경매가격을 보면 kg당 고등어는 1683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27.9% 올랐으며, 참조기·오징어·멸치도 전년보다 각각 27.1%, 19.5%, 40.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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