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는 최근 국제유가의 급속적인 상승이 어업인들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면세유 구입과 공급에 애로사항이 발생됨에 따라 기존 모형의 약점을 개선해 보다 과학적이고 정확한 예측을 위한 면세유 수요량 예측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수요예측 모형은 엑셀파일에 매달 변화된 수요량과 면세유 가격을 입력하면 익월의 예측치와 그 범위가 산출될 수 있도록 고안됐다. 따라서 담당자가 예측시스템을 통해 수요예측을 하게 되면 보다 정확한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그동안 어업용 면세유류의 수요예측은 담당부서의 경험이 반영된 방법으로 예측의 정확성이 떨어졌었다.

조용준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 박사는 “과거에는 적절한 수요예측을 위해 담당부서차원에서 수요 예측표에 의한 예측을 했으나 이 방법은 경험이 반영된 방법이어서 예측의 근거가 미약한 단점이 있었다”며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매월 단위로 바로 예측할 수 있는 면세유 수요에 대한 최초의 단기적 관점 수요예측모형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박사는 “면세유는 계절에 따라 수요변동이 심하고 다른 요인에 의해 서로 수요의 증감이 극심한 특성이 있는 만큼 이번 모형은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예측력과 적합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수협중앙회는 이번 예측모형과 기존의 정성적 방법에 의한 수요예측방법을 잘 활용해 향후 여수저유소의 적정 재고량 관리에 보다 만전을 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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