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보험이 최근 금융시장 변화에 발맞춰 수익성을 우선한 인센티브제를 도입하는 등 회원조합 지원체계를 대폭 변경했다.

수협보험은 감독규정 도입에 따른 수익성에 입각한 제도 수립, 시중 금융권 방카슈랑스 강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른 철저한 시장원리에 의한 경쟁체제 가속화 등의 시장 변화에 발맞춰 지원체계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수협은 이에 따라 실적이 우수한 조합은 보다 집중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실적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지원이 축소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고정적으로 지원되고 있던 공제와 설치조합 인건비, 판촉물, 광고물, 마케팅 물품 등의 지원이 축소될 예정이다.

실제로 수협보험이 상반기 실적을 파악한 결과 프로모션의 경우 80%미만 조합이 23개소, 금년 상반기 실적 당성률 40%미만인 부진조합이 20개소로 파악되는 등 지속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전체 20%에 해당하는 조합은 실적개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보험 관계자는 “그동안 인센티브 제도를 활성화하지 않고 가능한 회원조합의 차등을 최소화해 지원체계를 유지하는 방법으로 보험사업 활성화를 유도했지만 수익성을 중시하는 금융시장 트랜드 변화에 발맞춰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 지원제도를 더 이상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따라서 “앞으로 철저한 인센티브제도를 수립해 수익성이우수한 실적우수조합은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실적개선이 이뤄지지 않아 수익성이 저조한 조합은 지원을 삭감하는 등 지원체계를 대폭 정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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