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한우산업 관계자들이 한우산업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시 한번 결의했다.

한우산업 관계자들의 대표적인 축제인 한우인의 날 및 전국한우협회 창립 9주년 기념식이 지난 25~26일 강원도 홍천군에서 열렸다.

전국한우협회 강원도지회 주관으로 열린 올해 한우인의 날 기념식에는 박덕배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 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간간히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열린 이번 행사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6000여 한우농가들이 전국에서 참석해 경기침체 속에 미국산 쇠고기 및 한우 가격하락, 사료값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자긍심 고취시키고 단결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은 대회사에서 “한우 농가가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한우를 사랑하는 소비자가 있는 한 한우 농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우산업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이에 격려사에 나선 박덕배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은 “명품 한우를 만든다면 한우는 분명히 경쟁력이 있다”며 “정부도 노력하겠다”고 밝혔고 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도 “한우를 지켜야 한국인의 정서와 생활, 영혼을 지킬 수 있다”며 한우산업을 위한 국회의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26일에는 한우와 소비자의 만남 행사가 펼쳐져 소비자단체 소속의 주부를 초청해 한우 브랜드 전시 및 시식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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