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에 쾌적, 효율적 시장 만들기 최선"

“시장을 이용하는 출하주, 중도매인, 소비자의 입장에서 효율적인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노량진수산시장(주)를 새로 이끌어 갈 양성일 노량진수산시장 대표이사는 지난달 29일 기자 간담회에서 “시장 이용자들의 입장에서 시장을 보다 효율적이고 좋은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하겠다”며 "시장관리자가 아닌 시장 이용자로서 시장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 대표이사는 아울러 "건립된 지 37년이 경과한 낡은 수산물 시장이 수산물 유통 흐름에 적응 할 수 있는 현대화된 도매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장 구성원 모두의 단합된 힘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양 대표이사는 이를 위해 하드웨어적인 측면과 소프트웨어적 측면에서의 시장개발을 강조했다.

하드웨어적 측면에서는 시장현대화 기반조성을 통한 쾌적한 시장을 조성해 수산물 전문 도매시장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직원들의 마인드 변화를 위해 교육을 강화하고 직원상호간 경쟁력도 제고한다는 것이다.

양 대표이사는 “항상 해오던 대로 관행적인 생각의 틀에 사로잡혀 있으면 창의적이고 독특한 아이디어가 사장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는 사내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장 내로 들어오는 모든 수산물의 어종별, 지역별 반입량을 분석해 정확한 물량유치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것이다.

양 대표이사는 “지난 69년 수협중앙회에 입사해 35년 세월동안 수산과 희노애락을 함께 해 오면서 수산유통이 가장 어렵고 힘든 부분이라 느꼈다”며 “수산시장 구성원 모두가 풀어나가기 위해 투철한 사명감과 정직한 애사심으로 이 난제를 함께 풀어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항상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시장주체들과 함께 소비자에게 불편함이 없는 쾌적한 시장을 만들어나가겠다”며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노량진 시장의 발전을 위해 모두가 힘을합쳐 협력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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