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한식 세계로 세계로!!!”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6일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 대회의실에서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식품업계 및 농어업인 대표와 소비자·연예인 대표, 주한 외교사절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식세계화 선포식’을 갖고 한식세계화에 대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를 한식 세계화의 원년으로 삼아 관련 인프라 조성과 R&D 확대, 전문인력 육성, 국가 식품클러스터 조성 등 다각적인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2017년까지 한식을 세계 5대 음식으로 육성해 우리의 문화와 안전 먹을거리를 세계인에게 알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승수 국무총리도 축사를 통해 “한식은 대표적인 국가 이미지 상품이며 우리의 소중한 문화인 동시에 국가 성장동력이다”라고 평하고 “이 자리가 우리 음식을 세계인의 음식문화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국내 식품산업과 농어업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한식세계화 선포문을 통해 ▲고유의 전통음식을 계승해 창의적으로 발전시키고 ▲한식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 한식 산업의 인프라 구축 ▲한식과 한식 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세계인이 즐기는 우리 한식’이란 비전과 ‘세계 5대 음식화’란 목표를 설정하고 1만개인 해외한식당을 2017년까지 4만개로 늘리는 한편 세계일류 한식당 100개소 육성과 지난해 37억 달러였던 농식품 수출규모를 2012년까지 100억 달러 규모로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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