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7일 말레이시아에서 중국산 탄산수소암모늄(첨가물)을 사용한 비스켓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정보에 따라 우리나라에 수입된 물량(8개 제품, 71만125kg)에 대한 긴급 수거 검사를 실시해 1개 제품에서 멜라민 603ppm을 검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멜라민이 검출된 제품은 화통앤바방끄(주)가 중국에서 수입해 (주)영양에 납품한 제품으로 납품물량(2만kg)중 1만7989kg은 압류했고 1550kg은 자체 폐기됐으며 461kg이 8종류의 건빵 제조에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은 이 첨가물로 지난 6일 이후 제조돼 판매되는 8개 건빵제품에 대해 20일자로 긴급하게 유통·판매를 금지하고 회수·폐기조치를 시행했다. 또한 지난 17일부터 중국산 탄산수소암모늄에 대해서는 수입단계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식약청은 유통금지가 된 제품을 발견할 경우 식약청이나 시·도, 시·군·구 위생과로 신고해 줄 것과 해당제품을 구입해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