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축산발전기금의 운용규모는 올해보다 1.9%감소한 총 9673억원이다.

이와 관련 사업비는 올해 대비 15.2% 증가한 8264억원, 기금운영비는 2.6% 증가한 40억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사업비의 경우 보조사업 예산이 올해보다 96.8%나 급증한 4610억원으로 책정됐으며 융자사업은 24.4%감소한 3654억원으로 짜여졌다.

# 주요 사업 예산

축산물 수급 및 경영안정>>
축산물 수급과 경영안정을 위한 예산은 올해 1186억원에서 690억원 늘어난 1876억원으로 편성됐다.

이와 관련 올해 원유값 인상으로 소비둔화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원유수급 조절자금 지원 예산을 올해 300억원에서 427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 우유급식 단가를 현실화하는 차원에서 200㎖당 270원에서
330원으로 22.2%가량 올림에 따라 관련 예산도 올해 177억원에서 216억원으로 늘렸다.

민간수급조절기능을 높이기 위한 축산자조금 지원금도 올해 156억원에서 223억원으로 확대했다.

이와 관련 축종별 자조금 지원 한도도 당초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AI발생 등에 따른 수매자금과 경영안정자금 지원예산도 올해 118억원에서 450억원으로 확대했다.

축산공제 지원 예산은 올해 287억원보다 소폭 감소한 278억원으로 송아지생산안정제 예산은 282억원으로 편성했다.

축산공제와 관련 내년에 처음으로 보상대상에 설해를 포함하
고 보조율을 올해 30%에서 50%로 확대했다.

축산기술보급>>
축산기술보급과 관련된 예산도 올해보다 86억원 늘어난 483억원으로 편성됐다.

이와 관련 축산물 품질고급화의 기초가 되는 종축개량 예산이 올해 345억원에서 404억원으로 늘어났다.

종축시설현대화에 136억원, 한우다산우 지정에 4억 5000만원을 편성했으며 한우 다산우에 대한 지원의 경우 개량농가를 대상으로 5,6산은 마리당 20만원, 7산은 마리당 3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축산물위생교육시설 등 위생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57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축산물 사육기반 확충>>
축산물 사육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예산도 올해 857억원에서 1266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우선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에 올해보다 315억원 늘어난 729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또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단가를 올해 톤당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하고 연결체 기계·장비 물량도 올해 125세트에서 150세트로 늘렸다.

지원단가로 세트당 1억3000만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지원조건도 기금 30%, 지방비 30%, 자부담 40%에서 기금 40%, 지방비 40%, 자부담 20%로 완화시켰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소고기와 돼지고기에 품질고급화 장려금이 도입됨에 따라 관련예산이 신규로 139억원이 투입된다.

마리당 지원기준은 한우는 1+등급 10만원, 1++등급 20만원, 육우는 1등급 10만원, 1+등급 이상 20만원, 돼지는 1+등급 1만원 등이다.

지역 농·축협 등 생산자단체들이 추진하는 자연순환농업활성화 사업 예산은 275억원이 편성됐으며 마필산업 육성사업 예산도 소폭 늘어난 120억원으로 책정됐다.

축산물유통개선·위생안전성>>
유통분야와 관련 브랜드 경영체에 대한 지원 예산은 그동안 불용됐던 예산들이 있었던 것을 감안, 소폭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 우수브랜드 경영체에 지원되는 유통개선지원 예산은 올해 4292억원에서 4120억원으로 줄었다.

또 브랜드 경영체 및 계열화 주체 운영 자금 지원도 1802억원에서 1340억원으로 감소했다.

도축·가공시설 현대화와 운영자금 지원예산도 올해 1579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줄었다.

다만 신규사업으로 추진되는 한우부산물 가공장에 95억원, 토종닭 도계라인 교체에 105억원이 투입된다.

사료원료구매자금은 올해 839억원보다 줄어든 500억원이 투입되며 내년에 사료구입자금 특별지원사업으로 1조원이 추가로 투입됨에 따라 이차보전 예산 954억원이 편성됐다.

이와 함께 축산물직거래이동차량을 신규로 지원해 주기로 함에 따라 관련예산 50억원을 책정했다. 대당 5000만원(보조 50%)씩 100대에 지원해줄 방침이다.

도축장 구조조정법에 따라 내년부터 추진되는 구조조정을 위해 18억원이 신규로 투입되며 가축(계란)운반 특장 차량 구입에 20억원이 쓰여진다. 총 73대에 지원될 예정이다.

송아지 경매시장 지원에 4개소 총 20억원이 지원되며 낙농 체험·관광 지우너사업에도 4개소 4억원이 책정됐다.

오는 2010년 완공 예정인 농축산전시체험홍보관 설립에 15억원이 편성됐으며 육류이력추적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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