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건강식품산업은 영세성을 탈피해 DHA와 EPA 등 영양소가 풍부한 수산기능성제품 개발로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난 18일 aT센터 회의실에서 한국수산학회 주최로 열린 ‘수산기능성제품 산업화 방안’ 세미나에서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수산 건강식품산업의 영세성과 건강식품 홍보 약화, 고급인력 부족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건강기능식품의 품질관리와 유통혁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수산건강식품의 현황과 문제점, 수산물 기능성식품 개발 전략, 기능성 수산식품의 생산 및 이용, 해조류 기능성과 이를 이용한 기능성 소재개발 등 수산기능성제품 산업화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 어디까지 왔나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 3771억 달러로, 미국이 708억달러, 유럽연합 647억 달러, 일본 364억 달러 순이다.

한국은 연간 10억 달러 규모의 건강기능식품을 소비하고 있으며,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에서 0.5%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1998년 6800억원에서 2003년 1조8000억원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으나, 이중 수산건강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미미하다.

시중에 나와 있는 수산기능성제품은 EPA, DDA 함유제품, 스쿠알렌제품, 클로렐라제품, 스피루라니 제품, 뮤코다당단백제품, 엽록소함유제품(해조류이용), 자라제품, 키토산제품, 키토올리고당함유제품, 글루코사민함유제품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기능성식품 시장이 현재 본격적인 성장기에 있으며 향후 15%이상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2010년 기능성식품 시장 규모가 3조 8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6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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