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계농가를 공포로 몰아넣는 ‘조류인플루엔자(AI)'' 계절이 다시 돌아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에 따라 지난 27일 충북 청원군 옥산면 소재 양계농가에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비롯 이종배 충북도 행정 부지사, 축산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병원성 AI 발생을 가상한 전국차원의 방역훈련(CPX)를 실시했다.

이날 가상훈련에서는 실제 발생 상황은 재현, 차단 방역 요령과 이동통제, 소독·시료 채취 , 매몰방법 등을 시연했다.

참가자들은 이어 ‘AI 청정화 유지 결의대회’를 갖고 AI재발 방지를 다지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AI를 막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예찰과 초동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방역과 철새가 유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AI 방역 유공자 등에 대한 포상도 실시됐다.

수상자는 근정포장에 주이석 농식품부 수의연구관, 대통령표창에 신상숙 보건복지가족부 기술서기관, 한재권 조인(주)대표이사, 육군 제 35보병사단, 국무총리표창에 박웅규 경찰청 경무관, 손호영 경상남도 양상시 지방수의주사보, 김만섭 (사)한국오리협회장, 김중배 전라남도 지방수의사무관, 육군 제 53보병사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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