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충주농협(조합장 김병국)은 지난달 30일 본소 2층 대회의실에서 원로조합원 140여명을 상대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한방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세명대학교 충주한방병원 의료진 10여명이 직접 와서 진료 후 침과 부항 뜸 등의 시술과 열흘치의 처방약을 무료로 제공했다.
한 해동안 고된 농사일을 마치고 경황이 없어 아픈 몸을 돌보지 못했던 노인조합원들은 1시간정도의 진료와 치료를 마치고 서충주농협 부녀회에서 정성껏 마련한 점심식사를 하고 밝은 모습으로 귀가했다.
농협충북지역본부(본부장 이종환)가 상대적으로 의료혜택이 열약한 농업인을 위해 한방병원과 진료업무협약을 체결해 도내 5개 농협을 대상으로 펼쳐진 무료한방진료에서 서충주농협은 높은 호응속에 많은 원로조합원이 찾았다.
김병국 조합장은 “오늘 하루 진료를 받고 치료와 약 처방을 받아 아픈 몸이 말끔히 낫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바쁜 농사일로 아픈 몸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원로조합원들의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아무래도 시골분들이다보니 건강검진보다는 한방쪽을 선호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런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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