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사업추진이 중단됐던 유기·무항생제 축산물 직불제가 내년에 재도입될 예정이다.

이상수 농림수산식품부 자원순환팀장은 지난 6일 수원 농업연수원 대강당에서 열린 ‘친환경축산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한 자리에서 “지난 2004년에서 2006년까지 추진됐던 친환경축산직불제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중단됐으나 최근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직불제를 재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친환경축산직불 시범사업의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중장기 추진 방향 등을 고려해 안을 짜고 있다”고 밝히고 “이달 중 축종별 지급단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급단가는 농가에서 직불제 프로그램 이행에 따라 초기에 늘어나는 생산비와 감소되는 소득 차이에 대해 지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대상 축종은 한우·젖소·돼지·닭 등 4개 축종을 지원대상으로 하고 기타가축은 제외될 방침이며 현재 축산전업농육성대상자를 지원대상으로 하되 기업농과 같은 고소득 농가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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