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국내 유통·보급되고 있는 콩보다 콩알이 월등히 큰 두부 및 장류용 신품종 ‘선유콩’<사진>을 증식단계를 거쳐 올해부터 농가에 본격 보급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되는 ‘선유콩’은 종자 100립 무게가 29.6g으로 20g내외인 수입콩에 비해 10g이상 무거워 종자 크기만으로도 확연히 구별되는 차별화된 품종이다. 현재 가장 많이 보급되고 있는 대원콩 보다 4g, 태광콩 보다도 5.3g 무겁다.

또한 종실 외관품질이 뛰어나 상품성이 높으며 두부 및 메주 가공적성도 좋아 두부, 된장, 간장 등 우리 전통 콩 식품의 원료콩으로 널리 보급이 기대된다.

‘선유콩’은 지난해 농가 보급용으로 20톤이 생산됐으며 올해 처음으로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농가 보급이 시작된다. 종자신청 기간은 지난 1일부터 오는 3월 20일까지이고 읍·면·동사무소 및 농업기술센터 상담소에 신청하면 분양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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