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역 농·특산물 소비를 촉진시키고 전통주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자가양조기 및 양조재료세트를 개발해 보급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자가양조기는 가정용 전기밥솥을 이용해 만들어진 것으로 전통주를 빚을 수 있는 장치와 간단하게 증류할 수 있는 장치로 구성돼 있다. 또한 약·탁주, 증류주, 향약주용 4종이 들어있는 양조재료세트도 개발돼 자가 제조가 더욱 간편하도록 했다.

농진청은 가양주 제조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과 기반이 갖춰져 있는 농촌체험마을 3개소를 선정해 올 3월부터 11월까지 자가양조기 현장적용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이 결과를 반영해 2012년까지 농촌체험마을 미니 가양주 체험장을 100개소 설치해 마을별로 특색있는 테마 술·음료를 개발함으로써 전통주와 농촌관광산업의 융·복합에 의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자가양조세트 등 소비자 요구형 신상품 개발을 통해 전통발효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우리 농산물의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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