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식품의 안전성을 G7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생산단계부터 수확후 처리단계까지의 유해생물에 대한 과학적 위생관리 연구분야를 강화했습니다.”

김두호<사진>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산물안전성부 유해생물과장은 지난해 10월 신설돼 올해부터 본격적인 연구업무에 착수한 유해생물과의 의미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김 과장은 “최근 국내외적으로 살모넬라, 기생충란 등 유해생물에 의한 농식품 안전사고 발생으로 농식품에 대한 국민의 막연한 불안과 불신이 늘고 있다”며 “농진청은 이런 상황에 적극 대응키 위해 유해생물과를 신설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유해생물과는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과 통폐합 등 대대적 조직개편과 예산절감을 단행하는 상황에서도 새롭게 과를 신설하고 전폭적인 예산지원을 한 곳이다. 현재 농산물안전성부 내 GAP 위험분석연구실, 진균독소연구실, 유해미생물연구실 등 3개 연구실, 15명의 정예인원으로 구성돼 있다.
김두호 과장은 “농식품 위해 사고원인이 되는 식중독세균·바이러스와 독소생성 병원균의 신속한 진단과 검출기법 및 제어기술을 개발하고 첨단유전자 분석을 통한 식중독 발생원인의 과학적 구명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유해생물과의 연구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농식품의 안전성을 인증하는 우수농산물관리제도의 조기 확대를 위한 정책지원과 현장적용 애로기술 개발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는 특히 농식품 유해생물 연구추진 원년의 해인 만큼 연구기반 조성과 농업현장 밀착형 연구과제 발굴 추진으로 현장연구 강화에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김 과장은 이를 위해 “오는 12월 창립을 목표로 농식품 위험분석연구회 결성을 추진하고 농식품 유해미생물 안전관리 및 위험평가체계 확립 심포지엄, GAP실천모델 워크숍, 농가현장기술지원을 위한 GAP실천농가 자매결연 등을 올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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