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을 살리고 어업인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 한가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조합원이 없으면 조합이 없다는 마인드를 갖고 강한 의지력으로 일관성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형기선저인망수협 조동길 조합장의 일침이다.

조 조합장은 “현재 우리나라 수산업계가 처한 현실이 위기”라고 진단하고 “지난해는 정말 어려운 한해였지만 조합원들이 이런 악조건을 슬기롭게 극복해 1등급조합, 최우수조합으로서 위치를 굳건히 다졌다”고 조합원들에게 노고를 돌렸다.

이로 인해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지난해 조합원들에게 출자배당 8%, 이용고배당 8%를 배당했으며 15억7800만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조 조합장은 “올해는 세계적 경기 불황과 유가파동 여파로 그 어느 때보다도 수산업의 침체가 예견되지만 우리 조합원들은 좌절하지 말고 합심 노력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올해 국고 24억원을 무상 지원받아 조합 수익사업으로 계획한 기름 바지선 설계를 착수했으며 특히 조합원들이 정부로부터 1인당 최고 4500만원의 유류절감장치 부착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조 조합장은 “특히 선박 계류비 감면이 지난 2008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것을 앞으로 영구적으로 감면받을 수 있도록 부산시에 조례개정을 건의하는 등 조합원을 위한 다각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수협이 일하고 연구하고 탐구하는 조합으로 더 한층 역량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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