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및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PED(돼지유행성설사)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농가는 물론 국가, 생산단체 등 각 주체들이 구체적인 역할분담을 실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10일 2009년도 상반기 양돈질병협의회를 개최했다.

양돈농가와 생산단체 및 양돈수의사, 학계 교수 등이 자리한 이날 협의회에서는 PRRS 및 돼지열병 청정화와 PED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의 문제점과 해결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전문가들은 PRRS 청정화와 관련, 백신 및 농가수준 등의 여건상 단기간내 목표달성이 힘들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국가와 생산단체, 농가가 구체적인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시판되고 있는 백신의 효능범위 및 문제점 등에 대해 정확한 홍보가 필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

돼지열병의 경우 무엇보다 감염돈의 색출이 중요한 만큼 발생 역학 관련 농장에 대한 우선 검사와 위축돈 중점 검사 방법이 제안됐으며 PED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차단방역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됐다.

이오수 검역원 바이러스과장은 “이날 논의된 내용은 연구과제에 반영돼 하반기 주요 질병별 세부협의회 개최를 위한 주제가 될 것”이라며 “양돈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