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계 농가를 위한 산란계의무자조금이 6월부터 산란노계에서 마리당 100원씩 거출된다.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09년도 1차 관리위원회회의를 열고 산란계자조금을 육계자조금과 같은 시기인 6월부터 거출하기로 했다.

산란계자조금은 산란노계 도태 시 마리당 100원이 거출되며 도계장에서 거출금을 징수해 관리위원회로 송금하게 된다.

이날 관리위원회들은 산란계자조금이 다른 축종에 비해 시작이 늦은 만큼 자조금 거출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으고 올해 70% 이상의 농가가 자조금 거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리위원 및 양계협회 각 지부장과 대의원이 중심이 돼 자조금의 필요성을 적극 알려 나가기로 했다.

또 농가가 아닌 유통상인에 의해 거래되는 산란노계에서도 자조금을 거출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관리위원들은 초대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장으로 경선 끝에 이상호 대한양계협회 이사가 선출했으며 부위원장에는 김인배 대한양계협회 포천지부장과 박영수 영수농장 대표가 각각 선출돼 2년간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를 이끌어 가게 됐다.

한편 이날 의결사항이었던 산란계자조금사업계획(안)과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 운영규정(안)에 대해서는 좀 더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 소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다시 관리위원들의 심의를 거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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