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거출되는 육계의무자조금은 농가를 위한 교육과 소비홍보사업에 집중돼 사용될 예정이다.

육계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7일 육계자조금 사업계획(안)을 의결하고 오는 5월 6일 육계자조금대의원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현재 육계의무자조금 조성금액은 6월부터 12월까지 50%의 농가가 참여했을 경우 정부지원금을 포함해 16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중 가장 많은 39.7%의 예산이 농가의 교육 및 정보 제공에 사용된다.

농가의 자질향상을 위해 농가 전문기술교육 및 영농후계자 양성교육, AI 대비 전국 양계인 심포지엄과 전국 순회 육계인 토론회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자조금이 어떻게 사용되는 지 농가가 알 수 있도록 자조금 소식지를 발행하고 거출비율을 높이기 위한 거출기관 홍보지원 교육과 대의원 활동 및 조직화 교육도 이뤄진다.

닭고기 소비 확대를 위한 사업에는 34.4%의 예산이 배정돼 있다.

소비자를 직접 공략한 TV 및 라디오 등 각종 매체 광고를 비롯해 닭고기 소비행사, 닭고기 홍보물도 제작될 예정이다.

농가 개인이 할 수 없는 조사 연구 용역에는 11.9%의 예산이 사용된다.

닭고기 요리 개발과 닭고기 섭취와 다이어트와의 관계 연구 등 소비자를 대상으로 닭고기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연구와 함께 농가를 위한 육계사양관리지침서 제작 및 대형 닭 생산 및 유통확대방안연구 등도 이뤄진다.

일부에서는 아직 육계농가들이 자조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지만 양계협회는 더 이상 자조금 도입을 미룰 수 없는 만큼 사업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거출홍보를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김재홍 대한양계협회 차장은 “농가의 참여도에 따라 육계자조금의 사업집행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며 “6월부터 거출되는 육계자조금에 농가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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