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소비 확대를 위한 산란계자조금사업계획의 초안이 확정됐다.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 소위원회는 지난달 27일 대한양계협회에서 회의를 갖고 자조금사업 방향과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

산란계자조금관리위 소위는 자조금 사업의 추진 목표로 계란의 소비자 홍보, 교육 및 정보 제공을 통한 소비확대와 계란의 소비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산란계산업기반 조성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미래의 잠재적 소비자인 젊은 학생 및 청소년과 주부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 및 정보제공 사업을 추진하고 매체 광고를 통해 계란의 영양학적 우수성 및 안전성을 홍보해 계란이 국민 먹을거리로서의 인지도 향상을 꾀한다는 것이다.

1년에 2350만 마리의 산란노계 기준 70%의 산란계농가가 자조금 거출에 동참했을 경우 정부 지원금을 포함해 올해 12월까
지 예상 조성금액은 19억2000만원.

이중 약55%인 10억 6800만원이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인 계란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해 계란의 우수성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TV·라디오 광고 및 PPL, 제작협찬 등에 배정됐다.

양계협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소비홍보사업으로 계란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먹을 수 있는 안전한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약 25%의 자조금은 산란계농가를 위한 교육 및 정보제공 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AI에 대비한 전국 양계인 심포지엄을 비롯 국내외 선진 산란계 사양기술 및 경영기술을 도입해 산란계 산업의 장기 발전 방향을 모색해 보기 위한 산란계 생산성 향상 기술 심포지엄도 추진된다.

또 산란계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조금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자조금 소식지 및 농가 정보지 발행사업도 추진된다.

이 밖에도 계란요리 강습회를 열어 계란의 우수성 홍보 및 지역특색에 맞는 요리를 개발하기 위한 교육과 거출기관인 도계장과의 유대 관계 형성으로 자조금 거출률을 향상시키기 위한 거출기관 교육이 마련돼 있다.

조사 용역 사업에도 6.8%인 1억3천만원의 예산이 배정돼 계란의 콜레스테롤에 관한 연구가 이뤄진다.

이는 계란을 먹을 경우 체내에 콜레스테롤이 증가할 수 있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계란 소비를 증대시키기 위한 사업으로 전문 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 연구 결과에 대한 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상호 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장은 “다른 축종에 비해 산란계 자조금이 늦게 시작한 만큼 빨리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농가가 자조금의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사업이 시행해야 할 것”이라며 “자조금으로 계란 소비가 늘어나면 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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