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과 조화를 통해 수협 경제사업발전 이루겠다”

지난 12일 취임 1년을 맞은 박규석 수협경제대표이사는 “수협 선진화,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수협법 개정 등 중대한 변화의 시점을 맞고 있는 수협이 협력과 조화를 통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천명했다.

박규석 수협경제대표이사는 아울러 “열정과 도전의식으로 다시 한번 수협의 발전을 위해 힘차게 뛰어보자”고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박규석 수협경제대표이사는 “지난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매우 바쁜 한해였다”고 운을 뗀 후 “경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인적·물적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조직문화를 창의적이고 성과지향적인 분위기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창의적인 조직문화 발전을 위해 그동안 직원들의 사기를 다소 떨어뜨릴 수 있었던 처벌 규정에 대해 “경제사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사업을 향한 열정과 노력을 감안해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협 경제사업부문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에 대해 박규석 경제대표이사는 “노량진시장 현대화사업은 수협 창립 이래 가장 큰 사업”이라며 “소비자와 시장 종사자들이 현대화된 시설의 쾌적한 환경에서 구매와 판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반드시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시장 현대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시장 상인들의 현대화 사업 반대와 관련, 박 대표는 “시장 종사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두 들어줄 수 없지만 시장 종사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현대화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원조합과의 상생도 강조했다.

박 대표이사는 ‘회원조합과의 상생과 더불어 중앙회 경제사업의 자생력 확보’가 지난 1년간의 가장 큰 과제였다며 “창의적이고 핵심적인 전략 구상을 통해 상생과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수협 경제사업부문은 올해 개발 사업으로 어업인이 생산한 수산물의 적기수매, 노량진현대화사업의 원활한 추진, 인천가공물류센터 건립, 소매사업장 구조조정 마련, 회원조합과 사업협력 기반 모델사업 구축 등을 중점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다.

박 대표이사는 “올해는 특히 수협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강점을 살려 회원조합과 어업인이 생산한 수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소비자에게도 저렴하고 믿을 수 있는 우리 수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경제사업부문도 일정부분 수익을 창출해낼 수 있도록 수산물 수매나 수출 등 유통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매사업 사업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도 그는 “전반적인 경영진단을 통해 부실한 사업장은 폐쇄하고 리모델링을 통한 환경개선을 추진함과 동시에 종사 직원들이 정말 내 사업장이란 주인의식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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