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수산업을 농업 못지않은 식량산업과 수출산업으로 육성해내겠다는 방침이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5일 농식품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비록 수산업 현실이 지금 어렵기는 하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산업이라 평가하고 농업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해외진출과 수출에 강한 면모를 지닌 만큼 농업 못지않은 식량산업·수출산업으로 육성해내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 44억불 중 수산물은 14억5000불로 전체의 33%를 차지했으며 농수산물 수출 상위 20개 품목 중 16개 품목이 수산물이다.

장 장관은 “국토의 3.4배인 우리바다를 아직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으나 외해양식 등 신기술 개발로 영역을 확장하고 해조류 바이오매스 등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 성장도 일궈내겠다”고 덧붙였다.

‘신개념 수산발전 10대 프로젝트’등 정부의 추진하고 있는 수산관련 새로운 정책과 관련해서 정 장관은 “수산업이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할 수 있는 주제들을 선정해 공론화 구체화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수협 개혁에 대해 “수협 선진화를 위한 수협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로 수협개혁위원회에서 권고한 방안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일선수협도 당장 부실심화로 정상적 경영이 곤란한 5개 부실수협은 올해부터 통폐합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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