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이번달부터 생명, 환경, 전통문화가 조화된 쾌적한 자립형 복지농촌 실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이 농촌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이 운동은 농업인 스스로 농업·농촌의 새로운 소득자원과 가치를 창출하고 안전 농축산물 생산과 깨끗한 농촌환경을 통해 ‘신뢰받는 농업, 찾아오는 농촌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농진청은 이를 위해 민간 농업인단체가 중심이 된 깨끗한 농촌, 안전농산물 생산과 농업인의 자립의지 확산을 위한 교육부터 시작해 농업·농촌의 전통문화가 범국민 의식 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작단계에는 전국 조직을 갖추고 계층·연령별로 특성화된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4-H회 등의 농업인 학습단체가 주도하고 확산단계에서는 품목별 단체, 환경농업단체, 학계, 소비자단체 등 범 농업인 단체 및 민간기관이 참여하는 ‘푸른농촌 희망찾기 실천본부’를 결성해 추진하게 된다.
농진청과 지방 농촌진흥기관도 이 운동의 조기 확산을 위해 중앙, 도, 시·군 단위 기술보급 및 교육사업 지원계획을 수립해 협력 지원한다.
중앙은 교육과정 개발 및 선도지도자 교육, 경진대회 개최, 1과 1마을 자매결연과 경영컨설팅, 사업비 지원 등 행정·제도적 기반을 지원하고 도는 시범마을 실천과제 컨설팅 및 도 단위 선도지도자 교육, 우수사례 홍보 등을 담당한다. 또한 시군은 시범마을 선발·운영지원, 농업인 교육, 우수 사례 발굴과 홍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사업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의 주요 추진사업은 ‘깨끗한 농촌 만들기’, ‘안전 농축산물 만들기’, ‘농업인 의식 선진화 운동’이다.
이를 위해 전국 선도실천 성공마을 270개를 시범마을로 선정, 깨끗한 농촌·안전농산물 만들기 운동에 6개 분야 85과제의 자율실천 과제를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깨끗한 농촌 만들기’ 사업으로는 폐비닐, 생활쓰레기 등의 처리 및 농촌경관 가꾸기 등을 위한 60개 실천과제를 농가, 마을, 지역까지 확산 실천하고 농촌의 문화, 생태자원 등을 활용한 체험학습의 장으로 발전시켜 찾아오는 농촌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안전 농축산물 만들기’사업으로는 친환경 농업기술 확산을 위한 안전농산물 재배, 화학비료와 농약의 적정 사용, 생산이력 기록 등 자율실천 25과제를 농업인 스스로 실천함으로써 우리 농축산물의 안전성과 소비자의 신뢰도를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인 의식 선진화 운동’은 농촌지도자의 리더십 배양과 농업인 스스로 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주어진 농촌의 잠재적 자원과 경제적 기회 활용 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기대효과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은 새로운 국정패러다임으로 제시된 저탄소 녹색성장에 맞춰 자연친화적 산업인 농업과 농촌의 미래에 희망과 비전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의 웰빙욕구에 부응하는 안전 농축산물의 지속생산 및 공급과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영농폐기물 수거 및 재활용률 확대로 농업·농촌의 환경자원보존과 도시민이 찾아오는 농촌마을 조성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친환경 녹색성장, 관광·레저 등 농업·농촌의 발전가능성을 제시해 농업인에게 농업·농촌사회 발전 주체로서의 자립정신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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