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수산단체협의회는 최근 내년도 농림수산식품부 예산편성과 관련 수산부문이 홀대받지 않도록 해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에게 전달했다.

협의회는 이 날 건의문을 통해 현재 우리 수산업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설명하고 수산업과 농업이 한 부처에 통합된 만큼 산업간 예산상의 차별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09년 농어업부문 추가경정예산 3485억원 가운데 농어업 공통부분을 제외한 2127억원 중 어업부문에 지원된 예산은 40억원, 농업부문은 2087억원으로 농업부분 대비 어업부분 비율이 1.88%에 그치고 있다.

또 2007년 11월 발표한 WTO·DDA 수산부문 재정지원 규모는 2008년 이후 10년간 총 7262억원으로 농업부문의 3.6%에 불과한 실정이다.

수산업 종사자들은 내년도 농림수산식품부 예산 편성 과정에서도 수산부문이 농업에 비해 예산상의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며 산업간 형평성을 고려해 균형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수산단체장들은 “우리 수산업이 다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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