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어 자주 가다가…살고 싶은 농촌 만들기!’

한국공학한림원 농산업경쟁력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농산업희망프로젝트 ‘U-그린농업 실현을 위한 4대 혁신과제’ 심포지엄을 통해 우리 농업·농촌의 비전을 이와 같이 밝혔다.

심포지엄에서 박해완 에이넷 농업특허컨설팅 대표는 ‘농촌문화 반단계 업그레이드 전략’이라는 발제를 통해 “우리 농식품산업은 새로운 전환기에 와 있다”며 “21c 농생명 문화산업을 ‘Agriculture’에서 ‘FARM(Food+ARt+Music)-gri Culture’로 개념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살고 싶은 농촌 만들기를 위한 5가지 방향 설정을 통해, 첫번째로 ‘음식(Food)’을 들어 음식은 문화상업과 건강안전산업으로의 품위를 제고하는 한편 음식과 체험을 함께[ 파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두 번째 방향은 ‘예술(Art)’로, 식문화 활성화전략을 통한 생활예술, 테마마을 간 프랜차이즈 활성화, 작은 축제와 큰 축제간의 차별화 등을 들었다. 또 세 번째는 ‘음악(Music)’으로 설정, 지자체의 각종 축제에서 이종교배된 음악이벤트와 농산물을 주제로하는 각종 음악활성화, 현대음악·댄스와 농악의 결합 등을 예시했다. 방향설정의 네 번째는 ‘시설’로, 한옥의 웰빙적 가치제고와 한옥문화의 관광상품성 향상 등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꼽은 다섯 번째는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꼽아, 농업인에 대한 교육과 서비스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밖에 이날 심포지엄에는 세부주제로 김정호 농경연 농업관측정보센터장이 ‘공장형 첨단농업모델 구축과 실용화 방안’, 임기철 공학한림원 부원장이 ‘ 한국형 Wellness 클러스터 개념과 추진방안’, 장진규 공학한린원 신성장동력센터장이 ‘전환시대 농산업의 R&D혁신전략’을 발표하고 각계의 다양한 의렴을 수렴했다.

한편 심포지엄에 앞서 윤종용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농업분야도 지금까지의 단순지원위주 정치적 포퓰리즘에서 벗어나 농업·농촌·농민에 대한 시각을 별도로 세우고 그에 맞는 정책을 입안, 추진해 할 시점에 왔다”며 “농업분야 전문그룹 역시 농업이라는 한정된 시각에서 벗어나 2차, 3차산업 등과 연계된 연구정책을 설정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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