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봉협회(회장 배경수)가 사양벌꿀에 대한 품질관리에 들어간다.

양봉협회는 지난 14일 2009년 제3차 임원·지회장 연석회의를 갖고 벌꿀 관리 기준에 대해 논의했다.

일부 언론을 통해 양식으로 얻은 사양꿀이 가짜 꿀로 인식되면서 현재 농식품부와 식약청등은 벌꿀에 대한 규격 기준과 표시제도를 놓고 논의 중이다.

특히 사양벌꿀을 양성화해 소비자에게 사양벌꿀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조치가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봉협회를 중심으로 한 양봉농가도 이에 부응하기 위해 사양벌꿀에 대한 자체 품질관리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것.

이날 회의에서도 사양벌꿀의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 끝에 탄소비율을 현재보다 향상시켜 천연꿀이 40%가량 포함된 꿀을 유통해 사양꿀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배경수 한국양봉협회장은 “양봉농가가 양식으로 얻은 사양꿀을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협회차원에서도 준비를 하는 것”이라며 “정부에서 벌꿀 규격 기준을 발표하는 대로 바로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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