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자만(순천만)이 연안생태계 변화로 산란·성육장 기능이 약화되고 있으며 유용수산자원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올해 상반기 실시한 수산자원 조사결과 전남 여자만 지역 출현종은 지난해 같은 시기 67종에 비해 12종이 감소한 55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조업 어획량도 106kg으로 지난해 157kg에 비해 약 32%가 감소했다.
박종화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자연환경과장은 “그동안 지속된 남획과 해양 쓰레기 투기 등으로 여자만 저서 생태계가 악화돼 수산자원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해수산연구소는 여자만의 어장환경과 자원동태에 관한 조사를 강화하는 등 생태계 구조변화 연구를 실시해 그 결과를 토대로 여자만 생태계의 보존과 수산자원회복 및 관리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신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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