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역대리점 구축…효율적 서비스
- 10년전부터 고객·제품·부품관리 자체 전산화
- 할인판매 = 농가손해…완벽한 사후관리로 승부

농기계유통분야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젊은 피’.
LS전선·아세아텍·얀마농기코리아 군산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토탈농업기계상사 박혁주 대표를 일컫는 말이다.

박혁주 대표가 농기계유통분야 신선한 바람으로 불리는 것은 단지 그의 나이가 어려서가 아니다. 나이는 30대 중반이지만 농기계분야 경력은 1995년 T사 농기계대리점 경영으로 시작해 10여년을 훌쩍 넘긴 베테랑급에 속한다.

박대표는 고객관리, 제품·부품관리 전산프로그래밍이 농기계업계 전반에 확대되기 이전인 1997년부터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왔다. 과거 서류로만 작성해왔던 관행을 과감하게 탈피해 전산화함으로써 제품판매시 바코드시스템에 의한 관리에 착수함에 따라 과거 근무시간후에 별도 시간을 할애해 수기로 서류를 작성해야했던 비효율성을 타파할 수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회사관계자 누구나 전산망을 통해 제품이나 부품에 대한 제고파악과 재원 등에 대한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업무의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으며 이 전산프로그래밍은 현재 농기계업계의 표준모델로 꼽힐 정도라고 한다.

얀마농기코리아 군산대리점은 얀마농기 한국 1호 대리점으로 1400평 대지에 매장 150평, 창고 300평, 공장 70평의 규모로 전국에서도 규모화 돼 있는 대리점에 속한다. 또 최근에는 익산에 신규대리점을 오픈해 광역화에 나서고 있다. 농기계를 유통하고 사후봉사를 실시하는 농기계대리점이 규모화되고 시스템화돼야 농가에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신념에서라고 한다.

박 대표는 “언제부터인가 농기계는 무조건 깎아서 사야한다는 잘못된 인식이 퍼져 있는 듯 하다”며 “가격을 할인해 판매를 하게되면 그만큼 사후관리가 부실할 수 밖에 없어 결국에는 농가들이 손해를 보게 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박 대표는 가격 할인 대신 완벽한 사후관리를 내세우고 있다. 농사에는 밤낮이 없고 휴일이 없기에 농기계 대리점도 그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박대표는 “향후 토탈농업기계상사는 농가에서 요구하는 제품력이 뛰어난 제품을 선별해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광역대리점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제 농기계분야도 공급자 위주에서 소비자 위주의 시장으로 변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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