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취임 1년을 맞은 심호진 회장은 최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보다 창의적인 협회를 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심 회장은 지난 1년간 공무원 출신의 관료적인 경영스타일을 펼칠 것이라는 주변 우려를 불식시키고 독창적이고 적극적인 업무 스타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년간 협회를 운영하면서 얻은 성과는

지난 1년간 19개 단위조직을 12개로 슬림화하고 창의혁신시스템을 통한 기관장의 원스톱 조직관리를 실현했다.

또 연구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산문화연구센터장 임용, 조사연구팀에 박사급 인력을 재편하는 등 협회의 내실과 경영합리화를 위해 적극 나섰다.

협회가 업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려고 나름대로 노력했으며 이 같은 노력은 남은 임기 동안에도 지속될 것이다.

어항환경개선을 위한 어항정화물량의 목표대비 119% 달성, 바다여행사이트 신규 이용자수 목표대비 216%, 어항정화만족도 목표대비 116%라는 결과를 얻었다.

또 지난 6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08년도 공공기관장 경영평가에서 농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장으로는 유일하게 우수 평가를 받았다.

협회는 또 시·도에 배정된 어장정화사업 예산 중 56억원을 이미 확보해 총 예산 76억원의 의 60%를 상회하는 부문을 확보하는 등 원활한 사업추진을 일궈내고 있다.

앞으로도 정화사업 활성화와 협회가 준 정부기관으로 지정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 협회를 통폐합하려는 농어촌공사의 움직임에 대해

수산업은 여타산업에 비해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섣부른 통합논의는 수산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의견을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모두 전달했다.

농어촌공사가 어항 및 어촌개발사업 모두를 독점한다면 시장 경제는 위축될 것이며 유일한 수산전문 기관을 폐지하게 되면 수산업 네트워크 와 국제 기술협력체계가 붕괴될 우려가 있다.

오히려 국내 유일의 수산전문 공공기관인 어촌어항협회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수산정책 집행기능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